미 국무부 부장관 예고없이 바그다드 방문 (E)

미국 국무부의 존 니그로폰테 부장관이 오늘(12일) 예고없이 바그다드를 전격 방문해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 등 관리들과 이라크내 정치적 화합의 진전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이라크 총리실은 누리 알 말리키 총리와 니그로폰테 부장관이 국가통합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총리실은 성명에서 두 사람이 이라크 국가보안군의 전투능력 향상과 이라크내 풍부한 석유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법안 제정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한 단체는 오늘(12일) 이라크 병사와 경찰 14명을 납치해 감금하고 있다고 말하고 정부가 회교 수니파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이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당국은 오늘(12일) 바그다드에서 3백여개의 도로설치용 폭탄을 제조한 한 공장을 기습해 여러명의 테러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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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Deputy Secretary of State John Negroponte is in Baghdad on a previously unannounced visit to discuss progress toward political reconciliation in Iraq.

The office of Iraqi Prime Minister Nouri al-Maliki says he discussed with Negroponte today (Tuesday) issues of national unification. The statement said they talked about development of national security forces, and proposed legislation aimed at equitably distributing Iraq's oil wealth.

In a separate development, an al-Qaida-linked group says it is holding 14 Iraqi soldiers and police and threatened to kill them unless the government releases Sunni Muslim prisoners.

The group also demanded the handover of those responsible for the rape of a Sunni woman known as Sabreen Janabi.

And the U.S. military says soldiers seized a factory in Baghdad capable of making 300 roadside bom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