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지도자, 미국 공격 경고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탈레반 지도자는 파키스탄 라호르 외곽의 경찰학교 공격을 자행했다고 밝히며 미국에 대한 공격도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바이툴라 메수드는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파키스탄 부족 지역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30일 경찰학교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수드는 지난주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한 경찰서와 서부 바누 마을에 대한 폭탄 공격도 자신들이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수드는 미국 정부가 그를 생포하기 위해 내건 500만 달러 현상금에 굴하지 않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 곳을 공격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발언에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30일 라호르 인근 경찰 학교에 대한 공격으로 8명의 사관 생도들이 숨졌습니다. 무장 괴한은 오전 훈련 시간에 총을 난사하며 건물에 진입한 후 인질을 잡았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메수드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