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신종 H1N1 돼지독감 확산 꺾여’

멕시코 보건 장관은 국내H1N1돼지독감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절정에 달한 뒤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의 호세 앙헬 코르도바 보건장관은 3일 멕시코에서 돼지독감 사례는 지난달 23일에서 28일 사이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심각한 사례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앤 슈차트 박사는 멕시코의 이 같은 보도들에 고무되고 있지만 멕시코에서의 돼지독감 사례가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고 확신하기는 시기상조라고 경고했습니다.

슈차트 박사는 3일 기자들에게H1N1신종 바이러스가 어떻게 그렇게 전염성이 강한 것인지 과학자들이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다 심한 사례들과 더 많은 사망자가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돼지독감 발생 근원지인 멕시코에서는 19명이 사망하고 487명이 추가 감염됐다고 보고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22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