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야권, 개혁 요구

지난 6월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정치변화를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무사비는 어제 자신의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 국내정치 변화를 요구하는 운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무사비 지지자들은 지난 6월12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사비는 또 지지자들에게 오는 4일 이란 대학생들의 미국 대사관 점거 3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에 참여할 것을 제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공안당국은 야당 측에 이날 시위를 벌이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