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11월 3일

1957년 11월 3일 오늘,

소련이 우주선 스푸트니크 2호에 개를 태워 우주로 발사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 된지 한달 만의 일이었습니다.

소련은 스푸트니크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뒤, 또다시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세웠고, 우주에서 생명체의 물리적 반응과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주인 없는 개, 라이카를 우주선에 태워 보낸 것이었습니다.

라이카는 움직일 수 없게 우주선에 안에 묶여졌고, 몸에는 상태를 확인할 각종 신호장치가 부착됐습니다.

또한 우주선에는 라이카가 우주에서 10일 정도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물 그리고 충분한 양의 산소도 공급됐습니다.

하지만 당시만해도 인공위성이 지구로 돌아올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라이카는 우주선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프투니크 발사 후 소련은 라이카가 지속적으로 건강한 생체 신호를 보내왔지만, 불가피하게 독극물이 든 음식을 먹게 해 숨을 거두게 했다고 발표합니다.

하지만 이후 라이카는 스프투니크 2호가 발사된 후 약 7시간이 지난 뒤 과열과 스트레스로 인해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1839년 11월 3일 오늘

// Opium War ACT////

청나라의 임칙서가 영국인들의 아편 무역을 금지시키고 영국인들의 아편을 모두 불태우자, 영국이 함대를 이끌고 와 청나라를 공격하는, 이른바 아편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19세기 초반 영국은 청나라에 모직물과 인도 면화를, 청나라는 영국에 차를 수출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청나라가 영국에 수출하는 양이 훨씬 더 많아지자 영국은 차 수입을 결제할 은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에 영국은 청나라에 아편을 밀수출 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1820년대 후반부터는 중국 내 은 부족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청나라 황제는 임칙서에게 외국인들의 아편 무역을 금지토록 명령했고, 임칙서는 영국인들의 아편 거래를 차단, 영국인들을 내쫓게 됩니다.

이에 영국은 함대를 이끌고 와 청나라 군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1839년 오늘, 제 1차 아편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전쟁은 3년여 동안 지속되다가, 결국 청나라는 1942년 아편 전쟁을 끝내기 위해 영국과 불평등 조약인 난징 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