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유엔대표부의 한성렬 차석대사가 추수감사절 휴일 다음 날인 2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측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25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지난 10일 뉴욕에 도착한 한성렬 차석대사가 전임자인 김명길 공사와 업무 인수인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한 차석대사는 앞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유엔대표부에 근무했었으며, 이번에도 미국 정부와의 양자대화 등 미-북 간 업무를 관장하게 됩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신선호 대사를 중심으로 박덕훈 차석대사가 유엔 업무, 한성렬 차석대사가 대미 업무를 맡는 체제로 돼 있습니다. 김명길 공사는 25일 북한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