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0일 백악관에서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와 만나 기후변화와 아프간 전쟁에 관해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주 덴마크에서 열리는 국제기후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지구온난화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국제기후회의에서는 세계 정상들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호주의 러드총리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지난 2000년도 수준에 비해 최고 25%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반면 오바마 행정부는 2020년까지 미국 내 이산화탄소를 지난 2005년도 수준에 비해 17% 감소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에 대한 새로운 전략 발표를 하루 앞두고 러드 총리와 만난 것입니다.
호주는 아프간에 약 1천 5백 5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