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12월 11일

1725년 12월 11일 오늘,

미국 건국의 아버지 가운데 한명인 조지 메이슨이 영국령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납니다.

평소 인간의 보편적 권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던 메이슨은 이후 1776년 영국의 식민지 였던 버지니아주의 목소리를 담은 버지니아 권리 장전을 기초하게 됩니다.

버지니아 권리 장전에는 미국 사상 최초로 천부인권과 인민 주권, 인민 저항 사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후 메이슨은 1787년 헌법 제정을 위해 필라델피아 회의에 참석하지만, 필라델피아 제헌회의에서 마련된 헌법 안에는 끝까지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새 헌법에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는 조항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메이슨은 오랜 벗이었던 조지 워싱턴과 마찰을 빚기도 합니다.

이후 메이슨은 대통령에 오른 죠지 워싱턴과 의회에 인권조항 수정 삽입을 집요하게 요청했고, 마침내 1791년 미 의회는 버지니아 권리장전에 기초한 10개항의 수정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1946년 12월 11일 오늘

국제 연합 유엔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구호하기 위해 국제 연합 아동 기금, UNICEF를 창설합니다.

전 세계는 지난 30여 년 간 지속돼온 제 1,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유럽과 중국은 전쟁으로 인해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로 가득했습니다.

이에 국제 연합은 어린이들이 보다 안락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1946년 오늘 국제 연합 아동기금, 유니세프를 창설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유니세프는 '차별 없는 구호' 라는 기치를 내걸고, 인종과, 국가, 종교에 상관없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영양과 보건, 식수 공급 등의 기본 사업을 펼치게 됩니다.

유니세프는 이후 1965년 국가간의 우호를 증진시킨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