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크리스티나 로머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의 여전히 높은 실업률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는 꾸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머 위원장은 10일 미국 CNN과 A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달 8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은 일종의 후퇴지만 올 봄에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은 여전히 현실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머 위원장은 바락 오바마 행정부가 더 많은 진전을 보길 원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실현 가능한 경기 부양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 8일 지난해 12월의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수준인 10%를 기록했으며 한달 사이 8만 5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실망스런 보고서가 발표되자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회복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한 직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직업 창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에 50억 달러를 추가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