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불법 입국한 미국인 1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북-중 국경지역을 통해 불법으로 입국한 미국인 1명이 억류됐다”며 “현재 해당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억류된 미국인의 신원과 입북 동기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정부 소식통은 “한국 정부 차원에서 파악된 정보는 없다”며 “미국이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한 확인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달 25일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간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 씨를 억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