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3월 11일

<!-- IMAGE -->

1955년 3월 11일 오늘

인류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발견한 영국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7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1881년 영국 에어셔 지방의 로흐필드에서 태어난 플레밍은 런던에 있는 과학 기술 전문학교를 거쳐 런던 대학 내 세인트 메리 병원 의과대학에 진학합니다.

이후 1928년 플레밍은 뜻밖의 발견을 하게 됩니다. 부스럼의 원인인 포도 모양의 병균을 배양하던 많은 접시 가운데 유독 한 배양 접시에서만 세균이 죽어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플레밍은 곧 '푸른 곰팡이'가 병균을 죽인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푸른 곰팡이에서 추출한 물질을 페니실린으로 명명하게 됩니다.

페니실린은 이후 종기나 상처의 치료는 물론, 페렴, 폐혈증 같은 병에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쓰이게 됩니다. 플레밍은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1945년 노벨 생리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1985년 3월 11일 오늘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선출됩니다. 1931년 소련 남서부에 있는 스타브로폴 지방에서 태어난 고르바초프는 모스크바 법대에 들어가고 그 해, 공산당원이 됩니다.

고르바초프는 이후 지역 당위원회의 제 1서기에 선출된 이래 여러 요직을 거치며 눈부신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1985년 3월 10일, 콘스탄틴 체르넨코 서기장이 사망하자 고르바초프가 소련 공산당 서기장으로 선출 된 것이었습니다.

당시 소련은 지속적인 생산성 저하와 관료주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 공산당 서기장에 선출된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 개혁과 글라스노스트, 개방 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고르바초프의 개혁, 개방 정책으로 소련에는 시장 경제가 도입됐고, 언론의 자유도 신장됐습니다.

또한 고르바초프는 미국과 '중거리 핵전력 폐기조약'과 '전략 무기 감축협정'에 조인하기도 했습니다. 고르바초프는 이후 1990년 동유럽에 팽배했던 냉전을 종식시킨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