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망명 아프간 신청자 지난해 급증

외국에서 망명처를 구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수가 지난해 크게 증가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유엔난민 최고대표 사무소 (UNHCR)이 밝혔습니다.

UNHCR은 23일 발표한 연례망명보고서에서 지난해 2만 7천명에 달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망명을 신청해 전년보다 4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UNHCR은 그러나 선진국에 망명을 희망하는 전체 망명 신청자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스 구테레스 UNHCR 대표는 이런 결과는 유럽 등 다른 부자 나라에 가기 원하는 망명신청자들이 봇물을 이룬다는 통념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4년 연속 세계에서 망명자를 가장 많이 수용하는 나라로 기록됐으며 프랑스와 캐나다, 영국, 독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