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호텔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탈레반 공격범 9명을 포함,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28일 한밤중에 카불 중심가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그 후 경찰과 테러범들은 5시간에 걸쳐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하자 아프간 경찰과 나토, 북대서양조약군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테러범을 공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테러범들을 사살되거나 폭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일부 테러범은 호텔 안으로 침입해 폭탄을 터뜨려 호텔 종업원과 경찰 그리고 스페인 국적의 투숙객이 숨졌습니다.
극렬 무장세력인 탈레반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또 8명의 민간인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아프간의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잔인한 테러 행위’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