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 민간인들을 무작위로 겨냥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군 문서를 인용해 ‘제 5 스트라이커 전투 여단’의 한 소대 소속 일부 병사들은 지난 1월 라 모함메드 칼라이 마을에서 아프간인 남성 1명이 미군 병사 1명에게 접근해오자 전쟁 게임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미군 병사는 해당 아프간 남성이 가까이 다가오자 수류탄 파편을 던져, 미군 병사들이 공격을 받고 있는 듯한 장면을 연출해 냈습니다. 그런 다음 다른 미군 병사들은 이 아프간 남성을 사살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