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2명의 살해사건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의 압둘 라힘 와르다크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의 보호를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와르다크 장관이 미군 살해사건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탈레반 저항세력은 미군 2명을 자신들이 살해했다며 이는 나토군이 일주일전 이슬람 성전인 코란을 소각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그람 공군 기지에서 나토 군의 실수로 코란을 소각된 사실이 알려지자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