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이 사흘째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탈레반 반군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전 영국군 기지에서 정부군과 싸우고 있다고 아프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베이스천 기지가 위치한 헬만드주의 정부 대변인은 그동안 적어도 정부군 5명과 반군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 당국은 헬만드주 남부에 있는 베이스천 기지에서 지난 27일부터 전투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주둔 국제연합군이 올해 말까지 모두 철수할 예정인 가운데, 영국군이 이 기지를 지난 10월 아프간 측에 넘겼습니다.
아프간 전쟁 기간 중 베이스천 기지에는 영국군과 미군, 그리고 국제연합군이 주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헬만드주 상인 지역에 있는 육군 검문소에서 자살폭탄이 터져 최소한 군인 5명이 죽고 7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