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올해 여섯 번째 미사일 도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 원칙과 동맹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국무부는 26일, 새해 들어 여섯 번째 진행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시험 발사는 이번 달 여섯 차례의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것이며, 북한의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외교적 접근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는 원칙도 거듭 확인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틀 전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평가 중이라며 논평 수위를 조절했던 국무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는 즉각 규탄 메시지를 내놓은 것입니다.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규탄 논평을 계속 내는 것은 탄도미사일이라도 단거리일 경우 큰 문제로 삼지 않았던 전임 트럼프 행정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해 3월 이후 국무부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사거리와 관계없이 ‘규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안보리 결의 위반 사실을 거듭 상기시켰으며, 최근 연이은 발사에 대해서는 '무기고에 많은 도구가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난 11일)
“미국은 무기고에 여러 도구들이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국제·평화 안전에 대한 위협, 북한이 제기하는 광범위한 도전들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러한 도구를 계속 활용할 것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내용을 미리 밝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와 주한, 주일 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이번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또 이번 발사는 미국 측 인력이나 영토, 동맹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지만, 최근 연속적인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전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190㎞, 정점 고도는 20㎞ 정도로 탐지됐고, 비행속도는 일반적 탄도미사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26일, 새해 들어 여섯 번째 진행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시험 발사는 이번 달 여섯 차례의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것이며, 북한의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외교적 접근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는 원칙도 거듭 확인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틀 전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평가 중이라며 논평 수위를 조절했던 국무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항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는 즉각 규탄 메시지를 내놓은 것입니다.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규탄 논평을 계속 내는 것은 탄도미사일이라도 단거리일 경우 큰 문제로 삼지 않았던 전임 트럼프 행정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해 3월 이후 국무부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사거리와 관계없이 ‘규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안보리 결의 위반 사실을 거듭 상기시켰으며, 최근 연이은 발사에 대해서는 '무기고에 많은 도구가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난 11일)
“미국은 무기고에 여러 도구들이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국제·평화 안전에 대한 위협, 북한이 제기하는 광범위한 도전들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러한 도구를 계속 활용할 것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내용을 미리 밝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와 주한, 주일 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이번 발사 직후 성명을 내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또 이번 발사는 미국 측 인력이나 영토, 동맹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하지만, 최근 연속적인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오전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190㎞, 정점 고도는 20㎞ 정도로 탐지됐고, 비행속도는 일반적 탄도미사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