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 시리아 결의안 타협 고려

시리아 정부군에 대항하는 반정부 시위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에 대한 결의안과 관련해 타협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리아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를 피하면서 악화되고 있는 폭력 사태를 규탄하는 내용입니다. 시리아에서는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어제 (28일) 시리아의 위기 상황에 대해 유럽 강대국들과 러시아가 각각 작성한 서로 다른 결의안 초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 포르투갈은 시리아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아사드 대통령이 시위자들에 대한 유혈 진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행동으로 위협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결의안을 제안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결의안 초안은 시리아에 대한 어떠한 제재에도 반대하면서, 시리아 내 모든 세력의 폭력을 규탄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