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30일 반정부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해 적어도 32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반정부 운동가들이 밝혔습니다.
정부군의 유혈진압은 아랍연맹 감시단이 무력진압을 끝내겠다는 정부의 결의를 확인하기 위해 시리아를 방문하는 중 발생했습니다.
시리아의 재야단체인 지역조정위원회(LCC)는 대부분의 사망자가 정부군이 예닐곱 개 도시에서 시위대를 향해 발포한 뒤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운동가들과 목격자들은 이날 수 십만명의 시민들이 전국 여러 도시에서 바사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관영 언론인 SANA는 60여명의 아랍연맹 감시단원들이 수도 다마스커스 근교와 홈스 지역 등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