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감시단이 28일 시리아의 시위 거점인 세 곳을 방문한 가운데 정부는 수감자 수백명의 석방을 발표했습니다.
감시단을 이끌고 있는 수단 출신 모하메드 다비 장군은 평온을 유지하고 있는 홈즈 지역을 둘러본 지 하룻만인 28일 하마와 이들리브 그리고 다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세 지역에서는 당국의 유혈진압에도 불구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부에 반대하는 항의시위가 계속됐었습니다.
다비 장군은 감시단이 홈즈 방문 중에 어떠한 위급한 상황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홈즈시는 조용했고 이렇다할 충돌도 없었다고 다비 장군은 말했습니다.
이런 논평에도 불구하고 활동가들은 27일 시리아 군이 홈즈에서 수천명 시위자들에게 최루가스와 실탄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런던에 있는 인권단체인 시리아 인권관측은 홈즈에서 6명이 사살되고 전국적으로 시위와 관련, 15명이 사망했다고 말합니다.
28일 활동가들은 홈즈시 일부 주민들이 감시단과 만나지 않으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시단이 시리아 군 장교와 동행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