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서부 즐리탄서 교전 60여 명 사상

리비아에서 2일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날 리비아의 서부 도시 즐리탄에서 정부군과 반군과의 전투로 적어도 7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의 AFP 통신은 반군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반군이 즐리탄시 중심부로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랍 텔레비전 방송인 알 자지라 뉴스는 반군이 정부군의 대규모 공격을 받고 시 외곽으로 퇴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이 날 리비아 반정부 진영의 공식 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의 임시 정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