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새 총리기 취임했습니다. 11일 오후 고든 브라운 총리가 사임함에 따라 보수당의 데이비드 카메론 당수가 새 총리직을 맡게 됐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1일 오후 데이비드 카메론 당수를 새 총리로 정식 임명했습니다.
카메론 총리는 제 3의 정당 자유민주당과 새 정부를 구성하게 되며 이로써 13년간의 노동당 집권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카메론 총리는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공관에서 취임 연설을 하면서 앞에 놓인 길은 결코 순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카메론 총리는 “연립정부는 온갖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강력하고 안정된 정부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임 총리는 알맞고 완전한 연립정부를 구성해 금융난, 사회 문제, 정치 제도의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앞서 사직서를 여왕에게 제출했습니다. 브라운 전 총리는 부인, 두 아들과 다우닝가를 떠나면서 어렵고 짧은 총리 재직 기간동안 자신은 영국의 이익과 가치, 그리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