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수치여사, 석방후 정치적 목적 첫 지방 방문 – 단합 촉구’

아웅산 수지 여사

버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지난 해 가택 연금에서 풀려난 뒤 처음으로 14일 정치적인 목적의 지방 방문을 하는 가운데 환호하는 군중들을 향한 연설에서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수치 여사가 하루 일정으로 랑군 북부 외곽 바고와 타나트핀 시를 방문하자 수치 여사를 만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올해 66살인 수치여사는 군중들에게 단합을 촉구하고 자신의 야당 단체, 민주주의민족동맹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전의 버마 군사 정부는 지난 11월 총선이 실시되기에 앞서 이들 야당 단체를 해체시킨 바 있습니다.

군부 지원의 현 정부가 지난 6월 수치 여사의 정치 목적의 지방 시찰은 혼란과 폭동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민족동맹의 관계자들은 수치 여사의 정치적 목적의 지방 방문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