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김정은에 군 최고사령관 추대 축하 메시지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김정은(자료사진)

북한이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했다고 3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지 13일 만인 30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정치국 회의에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참가”했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모셨다는 것을 선포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결정이 김 위원장의 '10월8일 유훈'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31일 김정은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후 주석은 이 메시지에서 중국과 북한의 인민과 군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갖고 있고, 새로운 역사 상황 아래서도 계속해서 강화돼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후 주석의 축하 메시지는 중앙 군사위 주석 명의로 발송됐고, 중국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