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베이징의 미얀마 대사를 소환해 미얀마 공군의 오폭 사고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미얀마 공군은 앞서 13일 중국계 반군과 교전 중인 북부 코강 자치지역에서 반군을 겨냥해 폭격 도중 폭탄이 중국 국경 마을에 떨어져 민간인 4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류전민 부부장은 14일 린웽 주중 미얀마 대사를 소환해 오폭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류 부장은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코강 자치 지역은 미얀마 정부군과 중국계 반군의 교전이 계속돼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이 지역에 계엄령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수천 명의 중국계 주민들이 최근 국경을 넘어 중국 윈난성으로 탈출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중국의 윈난성 관리들과 다른 종족 단체들이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