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코로나 진단 관련 주장은 '거짓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3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미국 내 주요 주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우편투표로 진행된 오하이오 민주당 대선 예비선거 (프라이머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72.4%를 득표하며 승리했다.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일 코로나 사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 신문 기고문에서 ‘모든 미국민들의 코로나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뻔뻔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주장을 한 지 2달이 지났지만 이는 “발언 당시에도 거짓이었고, 지금도 사실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터와 식당, 상점, 그리고 공원들이 다시 문을 열기 위해서는 폭넓은 진단검사가 필요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근로자들의 안전 지침과 일률적인 보건 지침을 내놓지 못했고, 확실한 연방정부의 지도력 등을 보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백악관 직원들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것과 관련 “그들은 정확히 어떻게 해야 백악관이 안전하게 기능을 하는지 알고 있고 그렇게 했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미국인들에게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