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 근처에 있는 델라웨어 주 뉴왁의 크리스티아나케어에서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가운데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회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맞았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국민들이 백신 접종이 가능할 때 준비돼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공개 접종을 한다면서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당선인과 시간차를 두기 위해 다음주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 대응팀을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앞서 18일 백신 접종을 했습니다.
지난 10월 선거운동 기간 코로나에 감염된 뒤 회복한 바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에” 백신 접종을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4일 화이자 코로나 백신, 21일부터는 모더나사의 백신 보급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1일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9만 519명, 사망자는 1천 6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