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누적 사망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마르셀로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부장관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5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50만 명을 넘은 나라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이 두 번째 입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1일 현재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천 792만 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에서 9만 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인도에서 확인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염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가 미국 내에서 곧 '지배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CDC는 미국 내 적어도 41개 주에서 델타형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취임 150일 기자회견에서 델타형 변이는 전염력이 더 강하고 치명적이며 특히 청년층이 취약하다면서, 변이로부터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