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금까지 900명 이상이 숨지고, 확진 환자는 4만 명을 넘어섰다고 중국 보건 당국이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중국 국민건강위원회 관계자들은 어제(9일) 3천 건 이상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돼 확진자가 총 4만 171 명으로 늘어났다며, 새로운 발병 사례의 80% 이상이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후베이성에서 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후베이 보건 당국은 현재 236명이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위원회는 어제 97명이 더 숨졌다고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후베이성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중국 본토의 사망자 수는 90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외국인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센스'에서 6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모두 135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이들을 포함한 일본 내 전체 감염자 수는 155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