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개국 '신종 코로나' 확진자 42만명, 사망자 1만8천명 넘어

25일 이탈리아 로마 외곽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으로 전 세계 200개국에서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2만 명과 1만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늘(25일) 현재 8만1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천200여 명이 숨졌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수 만 명의 환자를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는 7만 명에 가까운 감염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사망자도 7천 명에 육박하는 등 치사율이 약 10%에 달합니다.

스페인은 4만2천여 명의 전체 환자 중 약 3천 명이 숨졌습니다. 독일은 3만3천 건, 이란은 2만4천, 프랑스는 2만2천 건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어제(24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며 25일 자정부터 21일 동안 13억 인구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인도는 50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10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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