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한국·이탈리아 병력 이동 제한

미국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

미국 육군이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는 병력의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군사 전문지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육군이 오는 5월 6일까지, 한국과 이탈리아에 배치 지시 받은 미군 병사와 그 가족의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육군의 조치는 전날 추가로 미군 병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상 판정을 받은 이후 나왔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버지니아주 포트 벨보아 해병대 소속 장병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도 이날 트위터에, “주한미군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미국 내 전문 군사교육에 참석하거나, 한국으로 이동하는 군인과 그 가족에 대한 미국 육군의 이동 중지 명령을 인지하고 있으며, 육군 결정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