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제약사 '화이자'가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백신, '부스터샷'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CNN' 방송은 어제(8일) 보도에서 화이자 측이 "코로나 백신의 면역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화이자 측은 부스터샷의 효과에 대한 더 많은 자료를 공개한 뒤 오는 8월 미 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 허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공동성명을 통해 "현 시점에선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부스터샷이 언제 필요할지 결정하는 것은 제약사 만의 몫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 측은 'CNN' 방송에 "이스라엘 보건부가 발표한 실제 자료에서 보듯이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는 여전히 높지만, 백신 접종 후 6개월 동안 백신의 예방효과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유행 이후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기존 94%에서 64%로 낮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