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신종 코로나 종료까지 적어도 10주 예상”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24일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원격 공청회를 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적어도 10주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24일 국방부에서 열린 원격 공청회(Townhall Meeting)에서, 이번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의) 시작 단계부터 종료 시점까지, 혹은 적어도 (확진자 수가) 꺾이는 (back slope) 시점까지는 10주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적어도 몇 달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모든 사전 예방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계속 행동을 취하고 국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결국 몇 달 후에는 극복할 것으로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신종 코로나 여파가 약 석 달 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24일 현재 4만3천80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55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