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연말까지 코로나 추가 사망 10만명 이를 수도"

미국 매사츠세츠주 린필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를 추모하는 꽃과 사진이 놓여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오는 12월까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10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29일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현재 미국 내에 아직도 백신을 맞지 않고 있는 8천 만 명의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이 팬데믹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바로 이들이 백신을 접종을 맞게 할 수 있다면 매우 효과적으로 즉시적으로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12월까지 예상되는 10만 명의 사망자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파우치 소장은 덧붙였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14개 주에선 지난 주 사망자가 50% 급증했으며 28개 주 이상에서는 사망자가 최소 10% 증가했습니다.

29일 현재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숨진 환자는 약 63만 7천 명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