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자문위원회는 어제(17일) 회의를 열고 FDA와 모더나 측이 제출한 백신 효능과 안전성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날 표결에서는 자문위원 20명이 찬성하고 1명이 기권했습니다.
FDA는 자문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조만간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미국에서는 지난 14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백신 공급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모더나 백신 590만 회분이 다음주 초쯤 배송되고 이달 말까지 모두 2천만 회분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