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화이자 백신 2주간 일반 냉동 보관 허용

2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렌스종합병원에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쓰일 주사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일반 냉동 보관을 어제(25일) 허용했습니다.

FDA는 화이자 백신을 극저온 냉동고 대신 일반 냉동고에 2주 동안 보관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주 미 정부 당국에 백신의 극저온 냉동 보관 규정을 완화해 약국 냉동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FDA 측은 이번 조처로 화이자 백신의 보관과 유통에 따른 부담을 덜고 더 많은 곳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FDA는 지난해 12월 해당 백신을 승인하면서 백신을 섭씨 영하 80도에서 60도 사이에 보관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을 보관하고 이송하려면 일반 냉동고가 아닌 특수장비를 써야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