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주 교사 4명 코로나로 잇달아 사망…방역 지침 논란 가열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 초등학교 복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지침 안내판이 걸려있다.

미국에서 6번째로 학생 인구가 많은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최근 교사 4명이 하루 간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향후 학교 내 방역지침을 둘러싼 공방이 심화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3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일과 11일 사이 하루 간격으로 사망한 확진자는 정교사 3명, 조교 1명으로 이 중 3명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론 드샨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하는 학교 당국자들의 급여 지급을 동결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학생들 복귀를 앞두고 방역 지침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라고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브로워드 카운티 내 약 27만 2천 명의 학생들이 다음 주부터 학교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