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10일)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서 인권을 가장 중심에 둘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이 정한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행한 영상 연설에서, 코로나가 취약한 계층에 특히 악영향을 끼쳤다며 코로나 최전선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노인, 장애인 여성과 소수인종을 꼽았습니다.
구체흐스 사무총장은 지도자들이 전염병을 구실로 “엄격한 안보 정책과 억압 조치를 도입해 민간의 영역을 제한하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미셸 바셸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행한 연설에서 각국이 바이러스에 진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널리 확산됐고, 세계적으로 많은 인권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셸레트 최고대표는 “이런 식으로 전염병을 정치화 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이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