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16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날인 14일보다 4명 늘어난 숫자입니다.
신규 확진 8건 가운데 6건이 외국에서 유입됐고, 2건은 지린성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린성은 중국 북동 지역으로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지린성에서는 14일에도 확진자 4명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13명 나왔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16일 오전 기준으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약 8만4천 명, 누적 사망자는 약 4천6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집단으로 발병한 지린성 수란시 전역을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안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지만, 최근 지린성 등 동북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속출해 중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