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백신이 올해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어제(16일) 이 방송이 주최한 행사에서 "코로나 백신 정책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이 될 수 있다"면서 "중요성의 측면에서 통화나 금융 정책보다도 더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전 세계가 높은 수준의 성장을 유지하려면 모든 사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지난달 더 빠른 백신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500억 달러를 사용하면 9조 달러의 세계 경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투자는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생일대의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국내총생산 기준 6.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내년엔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는 전 세계 인구의 40%가,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IMF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