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일본 도쿄올림픽 참가자와 관람객들이 안전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바흐 위원장은 오늘(16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은 내년 올림픽에서 관중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을 내년에 개최한다는 결의를 충분히 공유한다고 화답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내년 7월로 연기됐습니다.
IOC는 내년 올림픽 개최 전까지 코로나 백신이 상용화되지 않더라도 방역대책 강화 등을 통해 일단 계획대로 대회를 치른다는 방침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