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미 식품의약청(FDA)에 자사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해 줄 것을 신청했다고 어제(4일) 발표했습니다.
FDA는 독립자문단에 존슨앤드존슨 백신 사용 승인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독립자문단은 오는 26일 만납니다.
회사 측은 유럽식품의약청(EMA)에도 곧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백신은 최종 임상시험 결과 66%의 효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증 코로나 감염에 대해서는 효능이 85%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다른 백신들과는 달리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됩니다. 존슨앤드존슨은 현재 두 번 접종하는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신 긴급사용 허가가 나오면 존슨앤드존슨은 오는 6월까지 약 1억 회 접종분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그리고 모더나 사가 만든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두 백신의 효능은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