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소국 레바논이 국제통화기금(IMF)와 100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IMF 대변인은 13일 코로나 사태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레바논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첫 번째 화상회의를 가졌다며, 앞으로 몇 차례 더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화의 목표는 “레바논이 현재 처한 경제적, 사회적 영향에 대응하고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종합적인 기틀을 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지 와즈니 레바논 재무장관도 성명에서 “첫 번째 대화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 있게 될 논의가 건설적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레바논 하산 다이브 총리는 이달 초 이번 코로나 사태가 “1975년 내전 이래 국가 안전을 가장 크게 위협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IMF 에 공식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