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발생…워싱턴주 비상사태 선언

미국 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 사례가 발생한 워싱턴주 애버그린 헬스 메디컬센터의료진이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첫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추가 발생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사망자가 50대 남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주 등에서 미확인 경로로 감염된 환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들 환자는 바이러스 발생 지역을 방문하거나, 방문했던 사람들과의 접촉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P 통신과 CNN 방송은 미국 질병통제에방센터를 인용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의심 확진자를 69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의심 확진자는 테스트 결과, 양성으로 나왔지만 아직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입니다.

한편 이들 69명 가운데 44명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이며, 22명은 국내 감염자, 3명은 중국에서 귀국한 사람들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