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약업체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환자 모두에게 항체를 형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14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따르면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와 함께 개발중인 ‘모더나’사의 백신은 첫번째 45명 대상 임상시험에서 항체 반응과 안전성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 두 번째 백신 접종 이후 모든 참여자들의 몸에 중화항체가 생겼고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회복된 환자의 항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참여자 절반 가량은 피로,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겪었습니다.
‘모더나’사는 오는 7월 27일 3만명을 대상으로 할 대규모 제3상 임상시험에 나섭니다. 이번 대규모 임상시험은 10월 말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바이러스에 완전한 면역을 가진 것은 아니라면서 제3상 임상시험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