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로나 사망 첫 소폭 감소..."낙관하긴 일러"

5일 미국 뉴욕주 브룩클린의 한 병원 앞 건널목에 의사와 간호사들을 응원하는 문구가 붙어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에서 지난 5일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5일 뉴욕 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하룻동안 594명 발생했다며, 지난 4일 630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는 이번 감소 수치가 “장기적 측면에서 어떤 의미인지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아마도 “일시적인 상황 변화”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 단위로 추이를 따질 수 없고 3~4일을 지켜봐야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치명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고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 뉴욕 내 12만 2천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최소 1만 6천 여명이 입원했다"며 "뉴욕주 의료체계가 절대적인 한계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