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지난해 2천 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E는 어제(7일) 공개한 '연간 고용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회원국 중 지난해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2천 200만 명 중 800만 명은 여전히 구직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1천400만 명은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OECD는 또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실직자가 전 세계적으로 1억 1천 4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코로나로 청년층 고용이 타격을 입었다며, 특히 취업도 하지 않고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이른바 니트(NEET)족이 30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5월 현재 OECD 국가의 실업률은 6.6%로 팬데믹 이전 보다 1%p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OECD는 2023년 3분기까지는 고용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 상황을 더 잘 관리하는 나라들은 더 빨리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