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유럽 첫 신종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시작

23일 역구 옥스포드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새로 개발한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영국이 유럽 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에서 개발한 이번 백신은 23일 두 명의 자발적 참가자에게 투여됐습니다.

영국의 이번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입니다.

임상시험에는 800명이 자원자가 참가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받는 집단과 뇌수막염을 막는 약물이 투여된 다른 집단으로 나누어 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백신 개발까지 약 3개월 가량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임상전 연구를 주도한 제너 연구기관(Jenner Institute) 사라 길버트 교수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백신에 대해 매우 큰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이번 백신 개발과 같은 접근법을 이용해 메르스와 다른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