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항공, 한국행 운항 중단…한국인 관광객 발 묶여

28일 한국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방역요원들이 개찰구에 소독액을 뿌리고 있다.

터키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한국행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주그리스한국대사관은 1일, 터키 항공이 전날 발 그리스 관광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한국인 관광객 22명의 탑승을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관광객은 터키항공으로 이스탄불을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터키항공의 이같은 조치는 터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 자정을 기해 한국과 이탈리아 등을 오가는 모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주그리스한국대사관 측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아테네 현지에서 하루 더 묵은 뒤, 독일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를 이용해 독일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