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어제(27일) IOC 이사회 이후 진행한 화상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취소나 연기에 관한 여러 보도가 있지만 “이런 모든 추측은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2032년으로 연기하거나, 다른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IOC는 오는 7월 23일 개막식을 여는 것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또 선수단 등의 일본 입국 절차와 감염병 예방 조치 등 올림픽 개최 방안과 관련한 세부적인 지침을 다음달 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해 IOC는 “선수들의 ‘새치기 접종’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고령자나 의료종사자 등 각국의 우선순위에 따라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으며,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VOA 뉴스